자동차
1,764대 팔린 ‘이 차’…국산 전기차 시장에 던져진 불편한 질문
“국산 소형 전기차보다 1,000만 원 저렴한데, 옵션은 더 좋다면?”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 아토3가 한국 시장에 던진 도발적인 질문이다. 올해 1월 출시 이후 9월까지 누적 판매량 1,764대를 넘어서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2천만 원대 후반까지 넘볼 수 있는 파격적인 가격. 실제 오너들이 매긴 평점은 무려 9.6점이다. 과연 아토3는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넘어설 수 있을까? 실제 오너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 매력과 한계를 속속들이 들여다봤다. ▶ 가격표를 의심하게 만드는 ‘옵션의 향연’
아토3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가성비’다. 시작 가격 3,150만 원, 보조금을 최대로 받으면 실구매가는 2천만 원대 후반까지 내려간다. 놀라운 것은 이 가격에 포함된 기본 옵션이다. 국산 경쟁 모델이라면 수백만 원을 추가해야 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12.8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차선 유지 보조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대부분이 기본 사양이다. “이 가격에 이 옵션은 반칙”이라는 오너들의 행복한 불평이 쏟아지는 이유다. 전기차 입문을 망설이던 소비자들에게는 더할 나
202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