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우리 집도 이러는데…” 화장실 수건 하나, 온 가족 무좀의 시작일 줄이야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발가락 사이가 근질거리기 시작한다. 많은 이들이 무좀을 개인의 위생 문제로만 치부하지만, 진짜 원인은 의외로 가족이 함께 쓰는 공간에 숨어있다. 사소해 보이는 단 하나의 습관이 온 가족의 화장실을 곰팡이균의 온상으로 만들 수 있다.
발을 깨끗이 씻고 말리는 데만 신경 쓰다간 결정적인 전파 경로를 놓치기 십상이다. 27년 경력의 한 피부과 의사는 가족 모두가 무심코 사용하는 ‘이것’을 지목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각질과 균이 묻어 조용히 감염을 확산시키는 매개체다.
문제는 샤워 직후부터 시작된다. 축축하게 젖은 수건 한 장이 가족들 사이를 오가며 무좀균을 퍼뜨리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찜찜한 기분의 문제가 아니다.
젖은 수건 한 장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피부 각질층에 파고들어 생긴다. 감염자의 발에서 떨어진 각질이 수건, 바닥, 양말 등에 묻어 있다가 다른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그대로 옮겨간다. 특히 욕실은 이런 접촉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공간이다.
무좀 증상이 있는 가족이 발을 닦은 수건은 그야말로 ‘균 덩어리’일 수 있다. 그 수건으로 다른 가족이 얼굴이나 몸을 닦는다면 감염 위험은 극도로 높아진다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