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공룡이 걷던 길에서 별을 본다”…1인 5만원, 단 120명만 받는 여행지
한 섬이 낮과 밤, 두 개의 얼굴을 가졌다. 낮에는 1억 년 전 공룡이 남긴 흔적을 좇고, 해가 지면 머리 위로 은하수가 쏟아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단순한 지질 유적지를 넘어선 시간여행 같은 경험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이 독특한 매력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방문객들의 관심이 쏠린다. 세계 최장 보행렬이 발견된 배경 이야기의 무대는 전남 여수 낭도리 일대의 작은 섬들이다. 사도, 추도, 낭도, 목도, 적금도 등 5개 섬 퇴적층에 걸쳐 총 3,546점에 달하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분포한다. 조용한 어촌 마을 곳곳에서 태고의 신비를 마주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추도에서는 단일 보행렬로는 세계 최장 수준인 84m 길이의 흔적이 발견됐다. 사도와 이어진 시루섬의 용머리를 닮은 용미암 같은 기암괴석은 섬 탐방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1인 5만원에 은하수를 즐기는 법 최근 여수시가 이 섬의 야간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꺼내 들었다. ‘2026 섬 별빛 탐험’ 프로그램이 그 시작이다. 1억 년 전 공룡 발자국 위로 쏟아지는 별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다. 회당 2
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