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슈
“시계, 섬까지 다 팔았다”… ‘대부’ 감독 파산시킨 충격의 ‘이 작품’
영화 ‘대부’ 시리즈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일생일대의 야심작으로 인해 파산 위기에 내몰렸다. 40년간 꿈꿔온 프로젝트에 자신의 전 재산이라 할 수 있는 1700억 원을 쏟아부었지만, 결과는 처참한 흥행 실패였다.
1700억 쏟아부은 40년 숙원작의 비극
코폴라 감독의 재정 위기는 신작 ‘메갈로폴리스’에서 비롯됐다. 이 영화는 그가 1980년대부터 구상해 온 숙원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들은 너무나 난해하고 실험적인 줄거리에 난색을 표하며 투자를 거절했다.
결국 코폴라 감독은 스스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주요 수입원이던 포도주 양조장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등 사비 1억 2000만 달러(약 1762억 원)를 영화 제작에 모두 쏟아부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영화는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외면받았다. 철학적인 서사와 난해한 전개로 혹평을 면치 못했고, 전 세계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총 1440만 달러(약 211억 원)에 그치며 제작비의 10분의 1도 회수하지 못했다.
상징적 건물부터 개인 섬까지 눈물의 매각
흥행 참패의 후폭풍은 거셌다. 심각한 재정 압박에 시달리게 된 코폴라 감독은 결
2025.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