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1000원짜리 열차 타고 섬에 들어간다고? 3천 그루 동백나무 풍경
바다를 가로지르는 768m 길이의 방파제 끝에 자리한 섬, 여수 오동도. 이곳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먼저 세 가지 선택지를 마주한다.
단돈 1,000원으로 편하게 가는 동백열차를 탈지, 해풍을 맞으며 천천히 걸을지, 아니면 아예 바다로 나가 유람선을 이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3,000여 그루 동백나무가 가득한 이 섬의 진짜 매력은 어쩌면 섬에 발을 딛기 전, 이 선택의 과정에서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1000원 열차 두고 굳이 걷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 육지와 오동도를 잇는 방파제는 1933년에 축조됐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오른 이곳을 건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가장 저렴한 수단은 1996년부터 운행된 동백열차다. 편도 요금은 일반 1,000원, 할인 대상자는 500원이다. 다만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3시까지는 운행을 멈추니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비용 부담 없이 자신의 속도로 걷고 싶다면 도보를 선택하면 그만이다. 반면 약 40분간 바다를 조망하는 유람선 코스는 대인 17,000원으로 가격대가 있지만, 섬 전체를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자의 예산과 체력에 맞춰 방법을 고르는 셈이다. 3월 아닌 지금 가도 동백
202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