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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올여름 토트넘 떠난다…10년 만의 이별 “변화 필요해”
손흥민이 결국 토트넘을 떠난다. 10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팀과 작별을 고한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손흥민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앞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팀에서 10년을 뛴 건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모든 걸 바쳤고 이룰 수 있는 것도 다 이뤘다고 느꼈다”며 토트넘과의 이별을 직접 발표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다. 당시만 해도 유럽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가 주목받는 일은 드물었지만, 그는 탁월한 기량과 성실함으로 단숨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10년간 토트넘에서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겼다.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마지막 금자탑을 쌓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토트넘 창단 이후 첫 아시아인 주장이라는 영예까지 얻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머물지 않
202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