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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캐던 자리에 유리창이 섰다…지하 80m 황등석산 전망 카페
전북 익산 황등면은 건축용 화강암을 캐고 다듬던 석재 산업의 중심지였다. 이곳에서 나온 돌은 ‘황등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여러 축조물에 쓰였다. 오랜 채석 작업이 남긴 지형은 사라지지 않았다. 깎아낸 암벽과 깊게 파인 공간을 그대로 품은 황등석산에는 지금도 산업 현장의 흔적이 뚜렷하다.
축구장 아홉 개를 합친 규모의 부지, 지하 약 80m까지 이어지는 채석장. 거친 화강암 단면을 마주하는 전망 공간에는 실내 카페와 야외 테라스가 함께 자리한다. 유리창 안에서 바라보는 암벽과 바깥 잔디광장의 분위기는 서로 다르다. 황등석산이 문화예술공원으로 바뀌며 더해진 공간들이다. 황등석산에 남은 채석의 시간 약 100년에 걸친 채석 작업과 자연의 풍화가 겹치며 황등석산 특유의 지형이 만들어졌다. 암반을 파 내려간 흔적은 깎아지른 절벽과 깊은 공간으로 남아 전망 명소의 배경이 됐다.
부지 면적은 2만여 평으로 축구장 약 9개에 해당한다. 다듬어진 조경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채석 당시의 굴곡과 노출된 화강암 단면이다. 통유리 너머의 지하 80m 암벽 야외 풍경과 달리 제1전망대 안에서는 통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절벽을 바라본다. 실내 좌석에 머물며 채석장 지형을 가까
202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