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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엄마’ 엄지인 아나 “남편 일본 대학교수…아이들도 일본 거주”
KBS 아나운서 엄지인이 홀로 한국에 남아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남편과 자녀들이 일본에 거주 중이라는 사실도 방송을 통해 처음 전해졌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아나운서 엄지인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의를 준비하며 기러기 엄마로서의 삶과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엄지인은 후배 아나운서 김진웅의 어머니 박진숙 씨와 대화 중 “저도 아들 키우는 엄마다. 그런데 방송이 좋아서 한국에 남아 있다. 남편은 일본에서 대학교수로 재직 중이고,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일본에서 지낸다”고 밝혔다.
엄지인은 “아이들과 상당 시간 떨어져 있다 보니 영상통화를 해도 단답형으로만 반응할 때가 많아 속상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들은 ‘응’, ‘아니’만 하고, 딸도 제가 10개 메시지를 보내야 음성 메시지 하나로 답한다. 솔직히 아무리 딸이라도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에게 ‘엄마가 이렇게 일하러 가는 거 싫지 않아?’라고 물어봤더니, ‘엄마가 없는 건 속상하지만 엄마가 아나운서인 건 너무 멋있다’고 해줘서 위로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진숙 씨는 워킹맘 선배로서 “나도 아이들과 떨
202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