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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먼저 떠나보내고… 결국 무속인 된 명품 배우의 눈물
명품 조연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던 배우 정호근이 무속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기구한 가족사를 고백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그는 신병으로 인한 극심한 고통은 물론, 여동생과 두 아이를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아픔을 털어놓았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을 통해 공개된 그의 12년 차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피할 수 없었던 운명, 신의 길
정호근은 1984년 데뷔 이래 선 굵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였다. 그런 그가 돌연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이유는 바로 ‘신병’ 때문이었다.
그는 “몸 이곳저곳이 너무 아픈데 병원에 가면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며 당시의 고통을 회상했다. 심지어 “귀에서 벌 날리는 소리 같은 환청이 하루 종일 들려 너무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환청과 환각 증세가 심해지자 정신병까지 의심할 정도였다.
알고 보니 그의 친할머니 역시 무속인이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온 신의 기운은 그를 비껴가지 않았다. 정호근은 “누나, 여동생, 그리고 나까지 세 사람이 신의 환란을 겪었다”며 “내가 신내림을 거부하면 그 화가 가족에게 미칠까 두려워 결국 내림굿을 받을 수밖에 없었
202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