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7명 태우고도 739km! ‘이 괴물’의 정체, 2억 넘을까?
국내 전기차 시장의 모든 공식을 새로 쓸 ‘끝판왕’이 마침내 등판을 예고했다. 바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가 한국에너지공단의 주행거리 인증을 마치며,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알린 것이다. 이 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도로 위를 움직이는 거대한 궁전이라 불릴 만하다. 인증된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무려 739km.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는 것도 넘볼 수 있는 이 압도적인 숫자는 충전 스트레스라는 전기차의 오랜 숙제를 단번에 풀어버리는 시원한 해답이다. 이제 더 이상 장거리 여행 앞에서 충전소 위치를 검색하며 망설일 필요가 없어진다는 의미다.
상식을 파괴하는 스케일, 경쟁자가 없다 이 경이로운 주행거리의 비밀은 심장에 있다. GM의 최첨단 전기차 전용 플랫폼 위에 올라간 208.6kWh 용량의 거대한 배터리는, 국산 대표 대형 전기 SUV인 기아 EV9(99.8kWh)의 배터리 두 개를 합친 것보다도 크다. 말 그대로 ‘급’이 다른 스케일이다. 배터리만 큰 것이 아니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대 350kW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 커피 한 잔 마실 시간인 단 10분 충전만으로 약 160km를 더 달릴 수 있다. 성능은 더 입이
202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