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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2심도 징역1년 “80년 인생 무너져”
“80년 지켜온 인생이 허무하게 무너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 인지도를 얻었던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지난 3일 수원지방법원 형사항소6-1부(곽형섭·김은정·강희경 부장판사)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의 형을 다시 한 번 요구했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름, 지방에서 연극 공연을 준비하던 중 함께 일하던 여성 A씨를 산책로에서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2년 불구속 기소된 그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받았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연극계에서 50년간 활동한 원로배우가 막 입문한 단원에게 위계에 의한 성추행을 저지른 중대한 범죄”라며 “피해자는 사건 이후 공포 속에 일상을 살아가고 있고, 피고인은 진심 어린 반성도 없이 피해자의 진술을 허위라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영수 측은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직접 증거가 없고, 피해자의 진술 외에 유의미한 증거는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특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