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차로 5분, 걸어서 4시간”… 13.8km 단풍길 품은 고갯길의 반전
충북 단양의 한 고갯길이 가을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붉게 물든 단풍이 도로를 뒤덮는 장관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히 차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에 그치지 않는다.
같은 장소를 전혀 다른 속도와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숨겨져 있다. 차를 타고 굽이진 길을 오를 것인지, 아니면 두 발로 13.8km의 대장정을 시작할 것인지에 따라 여행의 결이 완전히 달라진다. 차창 가득 붉은 물결, 3km 드라이브 코스의 정체 이 고갯길의 이름은 단양 보발재다. 해발 540m를 넘나드는 도로변 약 3km 구간에 500여 그루의 단풍나무가 빽빽하게 자리 잡고 있다. 가을의 절정에는 붉은색 터널을 지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2005년에 세워진 전망대에 오르면 굽이치는 도로와 단풍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만, 전망대 자체 주차 공간이 없어 약 200m 떨어진 공터에 차를 세워야 하는 점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4시간의 숨 가쁜 여정, 13.8km 트레킹 코스 드라이브만으로는 아쉽다면 소백산자락길 6코스, ‘온달평강로맨스길’이 대안이다. 보발재에서 시작해 온달관광지까지 이어지는 13.8km의 긴 구간이다.
완주까지 약 4시간이 걸리는 이
202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