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게 현대차?”... 700km 달리는 ‘이 SUV’, 심장이 중국산이라고?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공략을 위해 칼을 갈았습니다. 현지 1위 기업인 BYD의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 전용 전기 SUV **‘EO’**를 전격 공개한 것입니다. 1회 충전으로 700km를 달리는 강력한 성능과 현지 부품을 활용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이 신차는, 과거의 부진을 털고 중국 시장에서 재기하려는 현대차의 절박함과 대담한 전략이 담긴 결과물입니다. ‘적의 심장’을 품다… BYD와 손잡은 현대차 과거 중국 시장의 강자였던 현대차는 현지 브랜드의 급성장과 전기차 전환 지연으로 인해 수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EO’는 이러한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현대차의 파격적인 ‘현지화’ 전략의 상징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차량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경쟁사인 BYD의 자회사 ‘핀드림스(FinDreams)’로부터 공급받는다는 점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안전성이 높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현지에서 조달해, 차량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는 실리적인 선택입니다.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역시 중국의 ‘하오모(Haomo.ai)’ 기술을 탑재하는 등, ‘메이드 인 코리아’의 자존심보다 ‘중국 시장에서의 생존’을 우선
202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