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럴 줄 몰랐다’ 냉대 받던 그 SUV, 계약 폭주 시작된 이유
“중국산 배터리 단 차를 누가 사?”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온라인을 뒤덮었던 냉소적인 반응이었다. 기아 EV5가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됐다는 점, 그리고 CATL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사실에 소비자들의 시선은 차가웠다. 하지만 보조금이 확정되고 실체가 공개되자,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싸늘했던 여론을 뜨거운 관심으로 돌려세운 이 차의 반전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가성비’가 모든 것을 삼켰다, 보조금 마법의 결과 반전의 핵심은 단연 가격이다. EV5 롱레인지 모델의 기본 가격은 4,855만 원. 여기에 국고보조금 562만 원이 더해지면서 시작부터 가격 부담이 확 낮아진다. 진짜 마법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이 더해지면서 시작된다. 전기차 보조금이 가장 적은 서울에서도 실구매가는 4,235만 원까지 떨어진다. 만약 보조금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큰 경남 통영이라면, 무려 1,299만 원을 지원받아 3,556만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오너가 될 수 있다. 이는 국민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파격적인 가격표다. ‘전기차는 비싸다’는 공식을 완전히 파괴하며 아빠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아빠의 마음을 읽었다, ‘차박’과 ‘안전’을
202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