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장님차 아니었어? 연비 22km/L ‘괴물 세단’이 1,990만 원에 등장
‘성공한 아빠의 차’라는 타이틀은 현대 그랜저가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딱 한 곳, 중고차 시장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신차급 그랜저 한 대 값의 절반 수준인 2천만 원대 예산으로 동등한, 아니 그 이상의 만족감을 준다는 하이브리드 세단이 등장하며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바로 기아 K8 하이브리드, 현명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기 시작한 ‘진짜 주인공’이다. 2천만 원의 유혹, 그리고 ‘진짜’ 가격 최근 중고차 플랫폼에 1,99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표를 단 K8 하이브리드 매물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누적 주행거리 17만km에 렌트 이력까지, 선뜻 손이 가기 어려운 조건이다. 이는 중고차 시장의 달콤한 함정과 같다. 진짜 ‘쓸 만한’ 매물을 찾아보자. 주행거리 10만km 미만, 렌트 이력 없는 무사고 차량을 기준으로 하면 최저가는 2,6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2021년식 평균 시세는 2천만 원 후반에서 3천만 원 초반에 형성되어 있다. 동일 연식의 그랜저보다 최대 4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그랜저’라는 이름값 대신 실속을 택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가격만 싼 게 아니다, 오너들이 극
202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