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에 최상위 옵션 탑재…‘아는 사람만 아는’ 역대급 가성비 한정판 등장

볼보 S90의 신형 출시를 기념하는 ‘런치 에디션’이 단 50대 한정으로 깜짝 등장했다. 가장 큰 파격은 마일드 하이브리드(B5)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최상위 모델에만 들어가던 ‘후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장착했다는 점이다. 7,39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표를 달고 나온 이 특별한 세단은, 그야말로 ‘아는 사람만 살 수 있는’ 역대급 가성비 조합으로 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볼보 S90 런치 에디션 정면 (출처=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S90 런치 에디션 정면 (출처=볼보자동차코리아)

‘구름 위 승차감’의 대중화… 7천만 원대 에어 서스펜션

이번 S90 런치 에디션의 핵심은 단연 ‘후륜 에어 서스펜션’이다. 이 옵션은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해 마치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안락한 승차감을 만들어주는 고급 사양으로, 보통 1억 원이 훌쩍 넘는 플래그십 세단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볼보 S90 런치 에디션 측정면 (출처=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S90 런치 에디션 측정면 (출처=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는 이 귀한 옵션을 7,390만 원짜리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는 동급 수입차는 물론, 국산 프리미엄 세단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구성이다. “7천만 원대 수입차 중 후륜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한 유일한 모델일 것”이라는 볼보코리아 대표의 자신감은 결코 허언이 아니었다.

스칸디나비아 거실을 담다…최상위 옵션 ‘기본’

런치 에디션은 단순히 승차감만 좋은 차가 아니다. 실내는 스웨덴의 명품 오디오 ‘바워스&윌킨스’의 19개 스피커가 뿜어내는 1,410와트급 사운드로 가득 채워진다. 스웨덴 오레포스사가 만든 영롱한 ‘크리스탈 기어노브’는 운전자의 손길을 기다린다.

볼보 S90 런치 에디션 측후면 (출처=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S90 런치 에디션 측후면 (출처=볼보자동차코리아)
여기에 100%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텍스타일과 천연 우드 트림의 조화는 마치 북유럽의 고급스러운 거실에 앉아있는 듯한 아늑함을 선사한다. 최상위 ‘울트라’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편안함과 고급감에 있어서는 한 치의 아쉬움도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움직이는 영화관, 차 안에서 즐기는 OTT

새로운 S90은 ‘똑똑함’까지 갖췄다. 볼보가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1.2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더욱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볼보 신형 S90 실내 (출처=볼보)
볼보 신형 S90 실내 (출처=볼보)
특히 수입차 최초로 네이버의 ‘웨일 브라우저’가 탑재되어, 차 안에서 유튜브,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다. 이제 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나만의 ‘움직이는 영화관’이 된다.

딱 50명에게만 허락된 기회

볼보 S90 런치 에디션은 전국 39개 전시장에서 단 50대만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최고의 가치를 알아보는 현명한 소비자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파격적인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잡은 이 특별한 세단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 신화를 쓸 것으로 보인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