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먼저 공개된 3열 6인승 모델 Y 롱바디, 국내 인증 절차 완료 소식.
팰리세이드보다 긴 차체와 합리적인 예상 가격으로 국내 패밀리카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모델 Y 롱바디 / 테슬라
국내 전기차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불리는 테슬라 모델 Y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기존 모델의 인기를 넘어설 ‘롱바디’ 버전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형 패밀리 SUV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신형 모델은 넓어진 실내 공간, 3열 좌석 추가,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세 가지 무기를 앞세워 국산 인기 SUV인 팰리세이드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과연 모델 Y 롱바디는 국내 아빠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국내 인증 완료, 팰리세이드보다 길다
모델 Y 롱바디 / 테슬라
최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Y 롱바디 버전의 국내 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올해 1월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에 해당 모델이 등록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반기 출시가 유력해졌다.
모델 Y 롱바디는 이름 그대로 기존 모델의 차체를 길게 늘린 버전이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크기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전장은 4,976mm로 기존보다 176mm 길어졌고,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간거리는 3,040mm로 무려 150mm나 늘어났다. 이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축간거리(2,900mm)보다 140mm, 전장(4,995mm)과 비교해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모델 Y 롱바디 실내 / 테슬라
핵심은 3열 시트, 가격은 6천만 원대?
차체가 커지면서 가장 큰 변화는 실내 구조에 있다. 2열 독립형 시트와 함께 3열 좌석이 추가되어 총 6인승 구성을 갖춘다. 단순히 좌석만 추가한 것이 아니라, 3열에도 열선 기능을 제공하는 등 거주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롱레인지 AWD 모델과 유사한 듀얼 모터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 출력은 약 514마력을 발휘하며, 공차중량은 기존보다 약 100kg 증가한 2,090kg 수준으로 인증받았다.
모델 Y 롱바디 / 테슬라
가장 큰 관심사인 가격은 중국 판매가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중국에서 약 7,244만 원에 판매 중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에는 6,500만 원 내외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6천만 원 초반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팰리세이드 상위 트림이나 곧 출시될 하이브리드 모델과 직접 경쟁이 가능한 가격대다.
전기 패밀리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 될까
모델 Y 롱바디의 등장은 기아 EV9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던 국산 대형 전기 SUV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EV9보다 작은 차체지만 3열을 갖췄고, 가격 경쟁력은 오히려 우위에 있다.
모델 Y 롱바디 실내 / 테슬라
또한, 전기차 특유의 저렴한 유지비는 팰리세이드, 카니발 등 내연기관 패밀리카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넓은 공간과 실용성, 그리고 강력한 브랜드 파워까지 갖춘 모델 Y 롱바디가 국내 대형 SUV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