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 원대 오프로더의 상징, 특정 금융 조건 더해지자 ‘현실 드림카’ 반열에
사하라 트림 최대 혜택… 루비콘·스포츠 모델도 할인 경쟁 가세
지프 랭글러 사하라
이런 상황에서 9월, 랭글러의 가격표가 급격히 바뀌었다. 1000만 원이 넘는 파격적인 구매 혜택이 등장하면서 일부 모델은 6000만 원대 구매까지 가능해졌다.
단순한 연식 변경 할인이 아닌, 특정 금융 조건과 연계된 대규모 프로모션이 그 배경에 있다.
지프 사하라
최대 1300만 원 할인, 가격표 앞자리가 바뀌었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랭글러 사하라 트림이다. 하나캐피탈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최대 1300만 원의 혜택이 적용된다.이는 기존 차량 가격의 15%가 넘는 금액이다. 실제로 사하라 4도어 하드탑(7890만 원)은 6590만 원, 파워탑(8240만 원)은 6940만 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해진다.
물론 재고나 세부 계약 조건에 따라 실구매가는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8000만 원대 차량을 6000만 원대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 자체가 큰 변화다.
지프 랭글러
오프로드 전용이라는 편견, 사하라는 다르다
흔히 랭글러는 극한의 험로 주행을 위한 차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하라 트림은 성격이 조금 다르다.오프로드 성능에 집중한 루비콘과 달리, 사하라는 도심 주행과 일상에서의 활용성을 균형 있게 맞춘 모델이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풀타임 4WD 시스템은 유지하면서도 승차감을 개선했다.
때문에 ‘가끔은 특별한 주행을 즐기는 패밀리 SUV’를 찾는 소비자에게는 오히려 사하라가 더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혀왔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하드탑
다른 트림도 할인 경쟁에 동참했다
이번 할인은 사하라 모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랭글러 라인업 전반의 구매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같은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스포츠 S 4도어는 1100만 원, 루비콘은 90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하라 구매 고객에게는 후드 사이드 데칼도 추가로 제공된다.
특정 모델의 재고 소진 목적이 아니라, 라인업 전체의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랭글러가 갑자기 저렴한 차가 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8000만 원에 가까운 가격을 보던 차가 6000만 원대로 내려온 것은 시장에 주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평소 랭글러의 디자인과 개방감은 마음에 들었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를 포기했던 소비자라면, 9월 한 달간은 다시 한번 가격표를 살펴볼 이유가 생겼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실태 개방감
지프 랭글러 사하라 실내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