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 SNS
DJ 소다 SNS




DJ 소다가 탈색 시술 이후 발생한 극심한 탈모 피해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DJ 소다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 제 근황이에요. 머리가 계속 끊기고 있는 중이라 이제는 전체 머리의 10%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 같아요”라며 “어떤 분은 저를 보고 ‘학대당한 강아지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왜 이렇게 와닿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DJ 소다 SNS
DJ 소다 SNS


이어 그는 “저는 원래 친구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숱이 정말 많았고, 모질도 돼지털처럼 굵고 튼튼했어요. 제 인생에서 저보다 머리숱 많은 사람을 본 적이 없을 정도였어요”라며 “그런데 이렇게 머리카락이 없어질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너무 슬프고 마음이 무너집니다”라고 덧붙였다.

DJ 소다는 해당 시술에 대해 “과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했다면 저는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용서할 기회를 드렸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도 진심 어린 사과는커녕, 오히려 ‘그날 머리 잘됐다고 하지 않았냐’며 게시물 삭제 요청만 받고 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달 미용실 시술 중 탈색이 과도하게 진행돼 모발 손상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3년 만에 금발 소다로 깜짝 변신하려고 투어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평소 다니던 샵에서 탈색을 했는데, 탈색 시간을 너무 오래 방치해서 머리가 뿌리부터 녹아내렸다”며 “결국 뒷통수와 옆머리 전체가 삭발 머리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DJ 소다는 그간 탈색을 쉬며 건강하게 관리해 온 모발이 단 한 번의 시술로 심각하게 손상된 상황에 대해 깊은 좌절감을 드러내며, 향후 상황 전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