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설렘이 과했나” 지적 vs “억지 트집일 뿐” 옹호…엄마와 떠난 일본 여행 사진이 논란의 중심에
‘응답하라 1994’ 민도희가 공항 사진으로 민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신발을 신은 채 의자에 발을 올린 사진 한 장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뜨겁다.
배우 민도희 / 출처 : 인스타그램
엄마와의 행복한 여행 기록…사진 한 장이 불씨
배우 민도희가 어머니와의 첫 일본 여행을 기념하며 올린 사진 한 장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지난 3일, 민도희는 자신의 SNS에 “엄마의 첫 일본여행. 한적하게 걷고 버스 타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우리”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소소한 행복을 공유했다. 문제는 공항 대합실에서 촬영된 사진에서 비롯됐다. 사진 속 민도희는 의자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지만, 운동화를 신은 발을 그대로 의자 위로 올린 자세가 포착된 것이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행복한 여행 기록은 순식간에 ‘공공장소 민폐’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배우 민도희 / 출처 : 인스타그램
“민폐” vs “과한 지적”…팽팽하게 맞선 여론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일부 네티즌들은 “아무리 편해도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의자에 신발을 올리는 건 예의가 아니다”, “여행 가서 들뜬 마음은 알겠지만, 공공장소 에티켓은 지켜야 했다”, “보기 불편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공공기물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피곤하면 저럴 수도 있지 별걸 다 트집 잡는다”, “사진 한 장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과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편안한 휴식 자세일 뿐”이라며 민도희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의도치 않은 실수에 대한 지나친 비난이라는 주장이다.

배우 민도희 / 출처 : 인스타그램

배우 민도희 / 출처 : 인스타그램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