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5’ 아농, 한국에서 미혼모가 된 가슴 아픈 사연… “딸과 함께 새 삶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사진 = ‘고딩엄빠5’ 화면 캡처
“몹쓸 짓 당해 미혼모 됐다” 아농의 충격적 사연
사진 = ‘고딩엄빠5’ 화면 캡처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아농의 이야기에 깊은 탄식을 쏟아냈다. MC 박미선은 “느낌이 안 좋다”고 불안해했고, 서장훈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따라가면 안 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아농은 당시의 절박한 상황을 담담히 전하며 “제 잘못된 선택이 이런 결과를 낳았기에 원망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딸을 위해 어떤 일이든 해보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방인 신세의 딸” 현실의 벽에 가로막힌 삶
사진 = ‘고딩엄빠5’ 화면 캡처
아농의 현실은 그야말로 벼랑 끝이었다. 딸이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국적이 없어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병원 치료비가 한국인보다 서너 배나 비쌌다. 아농은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종교적인 이유로 딸과 함께 갈 수 없어 더욱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통장 잔고가 4만 원에 불과한 아농은 비자 문제로 취업이 불가능해 지인들의 도움과 친정엄마가 보내주는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친정엄마는 매달 10만 원씩 학비에 보태라고 보내줬지만 아농의 힘겨운 상황을 알지 못했다.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건 아농은 난민 신청 자격으로 단순 업무에 취업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후 법률 상담을 통해 아이의 친부를 상대로 ‘인지 청구 소송’을 진행하면 딸의 한국 국적 취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농은 동네 주민이 소개해준 농사일을 배우며 열심히 일하기로 결심했다.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
사진 = ‘고딩엄빠5’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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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농의 사연은 한국 사회의 이방인으로서 겪는 현실과 미혼모로서의 고단한 삶을 여실히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벼랑 끝에서도 딸과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아농의 용기 있는 결단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따뜻한 응원의 물결을 일으켰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