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송병철과 드라이브 데이트…3분 손잡기 ‘설렘’
‘20년 인연’ 이켠, 황보 짝사랑 “일기장에 감정 담아뒀다”

사진=KBS Joy
사진=KBS Joy


황보를 둘러싼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그맨 송병철과의 새롭고 설레는 인연, 그리고 20년 전 인연이 있었던 이켠과의 재회가 얽히며 미묘한 감정선이 긴장감과 설렘을 더한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송병철과 황보의 1:1 드라이브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장소연과 황보 사이에서 고민하던 송병철은 결국 황보를 택했고, 황보 역시 “처음 봤고 궁금하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어 송병철의 선택 문자를 받은 황보는 “웃음이 났다”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KBS Joy
사진=KBS Joy
데이트 도중 두 사람은 요트 조정 면허와 해상무선통신사 자격증, 2종 소형 원동기까지 갖춘 황보의 반전 매력과 송병철의 17년 낚시 경력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가까워졌다. 황보는 “운전을 부드럽게 한다는 인상이 좋았다. 너무 편안했다”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즐겼고, 송병철 역시 “대화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며 황보에게 진심을 표현했다.

특히 ‘3분간 손잡기’ 미션에서는 다소 어색했던 첫 손잡기 이후 점차 웃음과 설렘이 오갔다. 송병철은 “옆자리에 누군가를 태우고 손을 잡은 게 오랜만이었다. 시간이 멈춘 느낌”이라고 말했고, 황보도 “쑥스럽지만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호감을 내비쳤다. 이후 커플룩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MC들의 주목을 받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황보의 마음이 송병철에게만 향한 것은 아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황보와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이켠과의 데이트 장면도 공개됐다. 20대 시절 짝사랑 감정을 품었던 이켠은 “옛날에는 누나 차를 탔는데, 이제는 내가 운전해서 데려다줄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사진=KBS Joy
사진=KBS Joy
식사 자리에서 이켠은 “그때는 누나가 어려워서 말도 제대로 못 했고, 일기장에 혼자 써가며 감정을 담아뒀다. 오랜만에 사진도 다 찾아봤다”며 황보와의 추억을 고백했다. 이에 황보는 “왜 연락 안 했냐”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오만추 아니었으면 영영 못 봤을 수도 있다”며 복잡한 감정을 내비쳤다.

20년 만에 다시 만난 과거의 인연, 그리고 새로운 설렘이 교차하는 황보의 감정선은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시청자들 역시 황보의 최종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오래된 만남 추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