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소녀단2’서 상대 선수에 3회 다운·코피 유발…예능 넘은 리얼 승부

사진 = tvN ‘무쇠소녀단2’ 화면 캡처
사진 = tvN ‘무쇠소녀단2’ 화면 캡처


첫 스파링부터 ‘강펀치’ 존재감

배우 설인아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파워를 선보였다.

최근 방송된 tvN 예능 무쇠소녀단2에서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가 복싱 챔피언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날 설인아는 첫 풀 스파링에서 강력한 펀치로 상대 선수를 연이어 다운시키며 현장을 긴장시켰다.

두 라운드에 세 번 다운

경력 2개월 차인 설인아는 7개월 차 선수와 스파링에 나섰다. 차분한 스텝을 밟던 그는 돌연 눈빛을 바꾸며 라이트 훅을 날렸고, 상대는 턱에 제대로 맞아 스탠딩 다운됐다. 이후 두 라운드 동안 상대 선수는 무려 세 차례나 다운을 당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설인아는 오히려 당황하며 “괜찮아요? 너무 세게 때렸나?”라고 연신 걱정을 내비쳤다.

“상대 코피까지…” 첫 유혈 사태

김지훈 코치는 설인아에게 또 다른 상대와의 스파링을 제안했다. 이번에는 경력 2년의 선수였다. 그러나 설인아의 강력한 펀치는 여기서도 빛났다. 연속적인 공격 끝에 결국 상대 선수의 코피가 터지며 훈련은 중단됐다.

예상치 못한 유혈 사태에 설인아는 다급히 휴지를 챙기며 “괜찮냐”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고, 현장은 일순간 술렁였다.

동료들의 반응과 설인아의 속마음

현장을 지켜본 금새록은 “인아한테 잘해야 할 것 같다. 열중쉬어”라며 농담을 던졌고, 이어 “넌 잘했다. 그런데 마음이 안 좋지?”라며 설인아의 복잡한 심정을 이해했다.

설인아는 의도치 않게 상대를 다치게 했다는 부담 속에서도 성실한 태도와 진심 어린 배려로 호감을 샀다.

예능을 넘어선 리얼 승부

무쇠소녀단2는 여성 연예인들이 복싱 훈련에 도전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설인아는 단순한 예능 출연자를 넘어, 강렬한 파워와 성실한 자세를 동시에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