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속에서도 터진 웃음…무지개 회원들의 따뜻한 위로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조부모님 집 찾은 박나래, 끝내 눈물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2년 만에 용기를 내 텅 빈 집을 찾은 박나래는 고스란히 남은 추억 앞에서 쉽게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끝내 오열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곁을 지킨 전현무와 기안84
이날 전현무와 기안84는 박나래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집 안 곳곳을 함께 정리하며 그녀의 마음을 덜어주려 애썼고, 특히 남아 있던 조부모님의 소파 처리 문제로 고민하던 순간이 방송에 담겼다.기안84의 한마디, 눈물 대신 웃음으로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박나래가 소파를 어떻게 처리할지 망설이자 기안84는 “당근이라도 올려볼까?”라며 중고거래 앱을 언급했다. 예상치 못한 발언에 박나래는 “이걸 당근을 왜 해!”라며 울음을 멈추고 목소리를 높였고,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 또한 웃음을 터뜨렸다. 전현무는 “귀를 의심했다”고 덧붙이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웃음으로 풀린 긴장
결국 웃음을 되찾은 박나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죽여버리고 싶었다”라며 기안84의 돌발 멘트를 농담 삼아 표현했다. 이어 “그 덕분에 웃긴 했다. 계속 울고 있었는데 웃을 수 있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나 혼자 산다’의 따뜻한 힘
이번 방송은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나누는 나 혼자 산다 특유의 매력을 보여줬다.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내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