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부터 80세까지… 멤버들 울컥하게 만든 팬들의 손편지 정체
내년 19년차 김종민도 당황… 갑작스러운 눈물에 촬영장 ‘술렁’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KBS 2TV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촬영 현장에서 한 멤버가 갑작스러운 눈물을 쏟아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평소 유쾌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던 멤버의 눈물에 다른 멤버들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28일 방송될 ‘1박 2일’에서는 경남 사천, 고성, 남해 일대에서 펼쳐지는 ‘연말 고생 정산 레이스’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 식사 복불복을 앞두고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바로 전국 각지, 심지어 해외에서 도착한 팬들의 손편지를 읽는 시간이었다.
8세부터 80세까지 세대 초월한 팬심
멤버들은 8세 초등학생 팬의 순수한 응원부터 80세 할머니 팬의 따뜻한 격려, 폴란드 국적의 외국인 팬이 서툰 한국어로 꾹꾹 눌러쓴 애정까지,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멤버들은 올 한 해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 과정에서 유독 감정이 벅차오른 멤버는 딘딘이었다. 그는 팬들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던 중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초딘’이라는 별명처럼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던 그의 갑작스러운 눈물에 현장에 있던 멤버들과 스태프 모두 깜짝 놀랐다.
딘딘의 갑작스러운 눈물 멤버들도 깜짝
딘딘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며 감정을 추스르려 애썼다. 그의 모습에 ‘1박 2일’의 터줏대감 김종민마저 어쩔 줄 몰라 하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어색해진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듯 딘딘은 “입수하러 가자”며 자진 입수를 제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2019년 시즌4의 시작과 함께 합류한 딘딘은 어느덧 5년 차 멤버가 됐다. 그동안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멤버들과의 끈끈한 유대를 여러 차례 드러내 온 만큼, 팬들의 사랑이 그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한 방송 관계자는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 멤버들에게 ‘1박 2일’이 주는 의미와 시청자와의 교감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문세윤이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해야 하는 중대한 저녁 식사 미션에 도전하고, 내년이면 ‘1박 2일’ 19년 차가 되는 김종민이 어떻게든 입수를 피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딘딘을 울린 팬들의 손편지 내용과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오는 28일 방송되는 ‘1박 2일’ 시즌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