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죽은 친구의 아내를 마음에 품었다는 남편의 고백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혔다.
남편은 돌연 아내의 외도를 주장하며 진실 공방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한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죽은 친구의 아내를 마음에 품은 남편의 사연이 전해진다. MBC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4월, 한 부부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차가운 침묵을 예고하고 있다. 늘 같은 자리에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남편과 그런 남편의 경제적 무관심에 오랜 세월 한을 품어온 아내.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등장한 ‘지정석 부부’의 사연이다.
남편은 “모두가 나를 싫어한다. 죽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 죽지도 못한다”며 스스로를 탓했고, 아내는 “죽을 때까지 이 한이 안 풀릴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곪을 대로 곪아버린 이들 부부의 갈등은 아내의 한마디 폭로로 인해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과연 이들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몰고 간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친구 떠나자마자 아내에게, 남편의 고백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죽은 친구의 아내를 마음에 품은 남편의 사연이 전해진다. MBC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폭로해 오은영 박사와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상대가 다름 아닌 세상을 떠난 남편 친구의 아내라는 점이다. 아내는 “우연히 남편 친구의 아내와 마주친 적이 있는데 느낌이 싸했다”며, “남편에게 미망인 건드리면 당신은 지옥 가서도 못 산다고 당부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남편은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친구 아내를 옛날부터 좋아했었다”며 “친구가 죽고 나서 고백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내가 미친놈이다”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도 “그 여자는 나한테 관심도 없다. 나 혼자 좋아한 것뿐”이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행동을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의 단호한 일침
남편의 고백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단호한 진단을 내렸다. 오 박사는 “배우자 외의 다른 사람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것 또한 외도”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는 실제적인 관계가 없었더라도 배우자에게 깊은 상처와 배신감을 줄 수 있는 명백한 잘못임을 지적한 것이다. 남편의 일방적인 감정이었다는 변명은 아내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끝나지 않은 폭로전, 이번엔 아내 외도?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코너에 몰린 남편이 아내 역시 외도를 했다고 주장하며 스튜디오를 다시 한번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는 심지어 아내의 외도 상대를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키웠다.
그러나 아내는 “금시초문”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남편의 일방적인 고백으로 시작된 갈등이 이제는 서로를 향한 외도 폭로전으로 번지며 진실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지, ‘지정석 부부’의 위태로운 이야기는 6일 밤 9시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