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상민 SNS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이혼 20년 만에 재혼을 발표했다.
이상민은 4월 30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 2막을 함께 나아가려 한다”며 재혼 소식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것 같다”고 운을 뗀 이상민은 “어떤 고난 속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조심스러워 알리는 것이 늦었다. 함께 축복해 주신다면 감사하겠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덧붙였다.
이상민의 예비신부는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올여름 결혼을 계획 중이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5월 11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관련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이상민이 출연 중인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예능 프로그램의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SBS 측은 전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예비신부의 정확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상민이 과거 여러 방송에서 밝힌 이상형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저보다 8살에서 12살 어린 94년생까지 괜찮다”며 “48~54kg, 165~170cm 정도의 키와 몸매, 외모보다는 밝은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예비신부가 실제 94년생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이상민 SNS
이상민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한 후 샤크라, S#ARP, 컨츄리꼬꼬 등의 프로듀서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후 사업가로 변신했지만 2005년 사업 실패로 69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지난해 모든 채무를 청산했다고 밝히며 ‘빚 청산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현재 이상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JTBC ‘아는 형님’, MBN ‘알토란’,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에 출연 중이다. 예비신부와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