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김지민, 연애 3년 만에 결혼 골인
김지민, 김대희 손잡고 신부입장
1200명 하객 축복 속 결혼식

사진=아이웨딩
이날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 중심의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예식장에는 방송인과 개그계 동료들을 비롯한 하객들이 예식 1시간 전부터 몰려들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출연진을 포함해 약 1200명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1부 예식은 김준호의 절친 가수 이상민이 사회를 맡았고, 신부 입장 때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개그맨 선배 김대희가 ‘꼰대희’ 분장으로 김지민의 손을 잡고 입장해 눈시울을 적셨다. 예물 전달은 배우 황보라의 13개월 아들이 맡아 귀여움을 더했고, 김대희가 성혼선언문을 낭독했다.

사진=박성광 SNS, 아이웨딩
축가는 가수 거미가 ‘You Are My Everything’을, 가수 변진섭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변진섭의 노래에 하객들이 떼창으로 화답하며 현장을 더욱 감동으로 물들였다.
2부 순서에서는 김지민의 어머니가 서프라이즈 편지를 낭독해 깊은 감동을 전했고, 개그맨 쌍둥이 이상호·이상민이 부른 ‘남행열차’에 개그계 동료들이 무대로 올라가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혼을 준비한 웨딩 담당자는 “두 사람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유쾌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눈물과 웃음이 함께한 유쾌한 예식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아이웨딩
김준호와 김지민은 청첩장을 통해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함께 해온 소중한 시간들을 이제는 부부로 영원히 이어가고 싶다. 코미디언 부부답게 사는 게 참 재미있는 한 쌍이 되어보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의 신혼여행은 김지민의 tvN ‘김창옥쇼 글로벌’ 미국 촬영과 김준호의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준비 일정으로 인해 잠시 미뤄진 상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