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박봄 쿠팡플레이, 토트넘 VS 뉴캐슬 경기 하프타임 공연
‘컨디션 논란’ 무색한 라이브 무대

사진=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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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 이상설로 팬들의 우려를 샀던 2NE1 박봄이 손흥민 고별전 무대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입증하며 다시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박봄은 지난 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하프타임 공연에 2NE1 멤버들과 함께 등장했다. 이날 공연은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고별전이자, 약 6만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대형 무대였다.

2NE1은 ‘파이어’, ‘아이 돈 케어’,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최근 컨디션 난조로 ‘워터밤 부산 2025’ 무대에 불참했던 박봄이 모습을 드러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사진=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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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은 스터드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레더 미니드레스에 플랫폼 슈즈,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를 매치한 강렬한 스타일로 무대에 올랐다. 중간에는 선글라스를 벗고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더욱 몰입감 있는 무대를 펼쳤다. 특유의 음색과 흔들림 없는 고음, 안정적인 라이브는 여전했고, 박봄의 존재감을 무대 위에서 다시금 각인시켰다.

앞서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박봄의 ‘워터밤 부산’ 불참 이유에 대해 “컨디션 난조로 부득이하게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고, 일부 팬들은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특히 무대 당일 불참 통보는 이례적이었던 만큼, 박봄의 건강 상태와 향후 활동 여부를 두고 팬들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사진=CL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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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봄은 최근 SNS 상에서 과도한 사진 보정으로 인해 ‘필터 논란’에 휩싸였고, 배우 이민호와의 ‘셀프 열애설’로도 구설에 오르는 등 각종 이슈로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펼친 이번 완전체 무대는 단순한 복귀 무대를 넘어선 상징적 장면이 됐다.

비록 CL, 산다라박, 공민지에 비해 활발한 움직임은 아니었지만, 박봄은 안정적인 무대 매너와 진정성 있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NE1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것은 팬들에게도 큰 의미였고, 박봄이 다시금 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한편 2NE1은 오는 9월 ‘워터밤 발리 2025’ 무대에도 출격할 예정으로, 박봄이 해당 무대에도 참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컨디션 논란을 딛고 무대에 선 박봄이 향후 활동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