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일반인 연인과 혼인신고…소속사 노코멘트 ‘사실상 인정’
문가비 ‘혼외자 출산’ 다시금 화재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사진=아티스트컴퍼니


배우 정우성이 최근 일반인 연인과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일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우성은 최근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측근은 “정우성과 여자친구가 혼인신고를 했다. 오랜 시간 좋은 일과 힘든 일을 함께 겪어온 사이다. 이제는 정식 부부로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우성의 혼인신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간의 개인사에도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우성은 모델 출신 문가비가 낳은 아이의 친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정우성 측은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친부임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정우성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직접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정우성은 당시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혼인신고까지 하게 되며, 정우성의 삶에 중요한 변화가 찾아온 셈이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공식 입장을 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부인하지 않는 입장에 일부 네티즌들은 사실상 혼인신고를 인정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우성과 아내는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오랜 시간 정우성의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준 존재다. 정우성이 사생활 논란과 연이은 작품 활동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낼 때에도 곁을 지켜준 조력자였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정우성이 가장 걱정하는 건 아내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다. 상처를 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사진=드라마 ‘아테나’
사진=드라마 ‘아테나’
90년대 청춘스타로 데뷔한 이후, 정우성은 신비주의 없이 대중과 소통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공개를 앞두고 있는 등 여전히 주연 배우로 활약 중이다. 혼외자 논란 이후 자숙 대신 책임지는 태도로 일관했던 그는, 이제 한 여자의 남편으로, 한 아이의 아버지로, 새로운 인생 챕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

한편, 문가비는 출산과 관련해 “부모인 두 사람 모두의 선택이었다”며 정우성에게 결혼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정우성 역시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문가비와 꾸준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