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SNS에 보아 신곡 설정…과거 ‘취중 라방’ 논란 재조명

포메라니안과 다정한 눈맞춤 사진 공개…보아와의 관계 다시 관심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보아의 신곡을 자신의 SNS에 설정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 전현무는 인스타그램에 “요놈의 섀끼를 어찌할꼬ㅋㅋㅋ”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전현무는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품에 안고 다정하게 눈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해당 게시물에 배경음으로 보아의 신곡 ‘Crazier’를 삽입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다만 강아지는 보아의 반려견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취중 라방’ 논란

전현무와 보아의 인연은 앞서 지난 4월 발생한 이른바 ‘취중 라방’ 사건으로 다시 회자되고 있다. 당시 전현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술기운이 느껴지는 붉은 얼굴로 “누군가 하라고 해서 처음 해본다”라고 말한 직후 보아가 화면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보아는 전현무 집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오빠가 (술) 먹자고 했잖아요”라며 솔직하게 답했고, 이어 “현무 오빠 집이 개판이다. 인테리어도 별로고 게스트 화장실 냄새도 심하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방송 중 보아가 전현무의 어깨에 기대거나 얼굴을 쓰다듬는 등 스킨십을 이어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박나래 언급으로 논란 가중

논란은 보아가 또 다른 연예인을 언급하면서 확산됐다. 한 누리꾼이 전현무에게 개그우먼 박나래와의 열애설에 대해 질문하자, 보아는 “절대 안 사귈 것 같다. 오빠가 아깝다”라고 발언해 자리에 없는 인물을 거론한 것이 무례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방송은 관계자들의 만류 속에 급히 종료됐고, 이후 전현무와 보아는 열애설에 휩싸이며 한동안 곤욕을 치렀다.

다시 불거진 관심

이번 전현무의 SNS 게시물은 단순한 일상 공유로 보이지만, 보아의 신곡을 직접 설정한 점에서 다시금 두 사람의 관계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동시에 “사생활을 과도하게 추측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