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의 SNS 글로 억울함 토로…“가해자가 아닌 증거 제출, 끝까지 진실 밝힐 것”

고민시 / 사진 = 고민시 SNS
고민시 / 사진 = 고민시 SNS


학폭 의혹 제기 후 첫 공식 입장

배우 고민시가 학교폭력 의혹 제기 3개월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30일 새벽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단언컨대 학교폭력을 저지른 사실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학폭 의혹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

“일탈 있었지만 학폭은 없었다”

고민시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고민시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고민시는 글에서 “철없던 학창시절을 보낸 건 사실이지만 그 때문에 없는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없다”며 “인정할 것은 인정하되, 결코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그는 자신을 폭로한 이가 신원 미상인 데다 뚜렷한 정황 증거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무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허위 학폭 폭로는 진짜 피해자 가려”

고민시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고민시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그는 또 “학폭은 반드시 엄격히 처벌받아야 할 사회문제”라면서도 “허위 폭로가 본질을 흐려 진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넷 공간에서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만으로 사람을 무참히 보내버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잔혹한지 알아주길 바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속사 “명백한 허위사실” 강경 대응

앞서 한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는 고민시가 중학생 시절 금품 갈취, 폭언, 장애 학생 조롱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즉각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과거 미성년자 음주 논란도

고민시는 2020년 미성년자 음주 사진이 공개돼 한 차례 논란을 빚었다. 당시 그는 “분별력 없는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번 학폭 의혹에 대해선 정면 대응을 선택하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2016년 웹드라마 72초 드라마 시즌3로 데뷔한 고민시는 영화 마녀(2018)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tvN 라이브, 오월의 청춘,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영화 밀수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예능 서진이네2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