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경험담 공개…“긍정적인 마음이 가장 큰 약” 팬들과 진솔 소통

이솔이 / 사진 = 이솔이 SNS
SNS 통해 암 투병 경험 공유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여성암 투병 당시 느꼈던 두려움과 회복 과정을 팬들과 나눴다.이솔이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까매진 피부가 돌아올까요?” “항암 후 얼굴 부기 때문에 우울하다” 등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진솔한 경험담을 전했다.
“검증되지 않은 건 쓸 수 없었다”
이솔이는 항암 부작용으로 피부가 어두워졌다는 질문에 “나도 그랬지만 다시 돌아온다. 오래 건강하자”고 응원했다. 또 부기 관리법을 묻는 질문에는 “고주파 마사지기가 큰 도움이 됐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특히 “치료 과정에서는 두려움이 커 검증되지 않은 건 아무것도 쓸 수 없었다”며 “내가 믿고 사용할 수 있었던 건 화장품 하나뿐이었다. 단순한 화장품이 아니라, 암흑 같은 상황 속 희망을 준 존재였다”고 고백했다.
긍정이 준 힘
이솔이는 항암 마지막 진료 당시의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머리카락이 다시 자랄 거라는 말에 기뻐했더니, 교수님께서 ‘너무 긍정적이라 다시 만날 일은 없겠다’고 말씀하시더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만큼 마음의 긍정을 심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 긍정으로 살아가자”고 전하며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넸다.팬들과의 따뜻한 교감
팬들이 “언니 사진을 잠금 화면으로 쓰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이솔이는 “누군가의 첫 화면이 나라는 사실에 감동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솔이는 지난 4월 여성암 투병 사실을 처음 고백한 뒤 꾸준히 근황을 전해왔다. 지난 8월에는 정기 검진에서 수치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행복한 여름에 흠집이 난 듯한 기분이었지만 결국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고 밝히며 팬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함께 건강하게 오래”
2020년 박성광과 결혼한 이솔이는 투병 과정에서도 자신만의 긍정적 태도와 솔직한 소통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팬들 역시 “용기 주셔서 고맙다”, “긍정의 에너지가 전해진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