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뮤직, “과거 인연은 사실이나 추측성 보도 자제해 달라”

사진 = 송다은 SNS
열애설, 추측에서 시작된 긴 그림자
BTS(방탄소년단) 지민과 배우 송다은의 열애설이 드디어 공식적으로 정리됐다.31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아티스트 사생활과 관련해 그동안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사실과 다른 보도와 루머가 이어져 불가피하게 입장을 밝힌다”며 “지민은 과거 송다은과 호감을 가지고 인연을 이어간 적이 있으나 현재는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 의혹은 지난 2023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불거졌다. 송다은이 SNS에 지민으로 추정되는 사진이나 ‘지민·다은’ 문구가 새겨진 커플 아이템을 올리며 추측이 확산됐다. 이후에도 열애설은 꾸준히 회자됐지만 당사자들은 침묵을 유지해 왔다.
송다은의 ‘셀프 재점화’와 논란의 확산
논란은 송다은의 SNS 활동으로 재점화됐다. 그는 BTS 공식 티셔츠를 입은 사진, 이어폰 케이스 등을 공개하며 교제 의혹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게시물을 곧 삭제한 뒤 별도의 해명 없이 침묵을 지켰다.올해 들어서는 틱톡 계정을 통해 지민과의 개인적 만남을 연상시키는 영상을 공개하며 다시 화제가 됐다. 지민이 엘리베이터에서 등장하는 모습이 담긴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지민이 ‘사생활 폭로’의 피해자가 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빅히트 “현재 교제 사실 없다”… 추측 자제 당부
결국 빅히트 뮤직은 오랜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발표했다.소속사는 “송다은과 지민은 과거의 인연일 뿐 현재는 관계가 없다”며 “근거 없는 추측은 아티스트뿐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생활 관련 무분별한 언급을 삼가 달라”고 요청했다.
이로써 3년간 이어져온 양측의 열애설은 ‘현재 사실무근’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송다은, ‘하트시그널2’ 출신 배우
송다은은 2011년 MBC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로 데뷔했으며, 2018년 채널A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2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멜로가 체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에 출연했으나, 최근 5년간은 연예계 활동이 뜸한 상태다.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