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우승 트로피와 함께한 세기의 청혼…“우승으로 승낙받은 사랑”
사진 = 곽민선 아나운서 SNS
“전북 현대 우승과 함께 시집갑니다”
스포츠 아나운서 곽민선이 축구선수 송민규와의 결혼 소감을 전했다.곽민선은 최근 SNS에 “2025 K리그1 전북 현대 우승과 함께 시집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송민규는 그라운드 위에서 무릎을 꿇고 우승 트로피를 곽민선에게 건네는 장면으로 팬들의 큰 감동을 자아냈다.
“골이 아닌 우승이면 승낙하겠다”…드라마 같은 결말
사진 = 곽민선 아나운서 SNS
곽민선은 “작년부터 응원했던 건 ‘위닝 멘탈리티’였다. 그 바람을 담아 지난 5월 프러포즈 세리머니에 대한 답을 했다”며 “골이 아닌 ‘우승’이면 승낙하겠다고 했는데, 정말 이렇게 우승으로 이어질 줄 몰랐다”고 전했다.
그는 “전북의 통산 10번째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가족들과 함께해 영광이었다”며 팀과 남편에게 축하를 전했다.
사진 = 곽민선 아나운서 SNS
“이 순간을 함께해 영광”…전북 통산 10번째 우승의 기쁨
사진 = 곽민선 아나운서 SNS
곽민선은 “시상식이 끝난 뒤 트로피를 직접 마주할 수 있었다”며 “축구 역사에 남을 장면을 함께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을 표현했다.
이에 송민규는 댓글로 “함께 해줘서 고마워”라고 남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축구 여신’과 ‘대표팀 금메달리스트’의 인연
사진 = 곽민선 아나운서 SNS
‘예비 신부’ 곽민선은 스포츠와 e스포츠를 오가며 활동 중인 아나운서로, 팬들 사이에서 ‘축구 여신’으로 불린다.
두 사람의 인연은 송민규가 직접 보낸 SNS 메시지에서 시작됐다. 곽민선은 과거 방송에서 “민규 씨가 처음엔 너무 어려서 동생 같았다. 그런데 만나보니 정말 스윗하더라”고 미소 지으며 인연의 시작을 밝혔었다.
“골 세리머니에서 시작된 사랑, 우승으로 완성되다”
송민규는 올해 5월 K리그 경기 득점 후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그리고 반년 뒤, 우승 트로피와 함께한 진짜 프러포즈로 드라마보다 더 로맨틱한 결실을 맺었다.
팬들은 “이건 스포츠판 ‘로맨스 영화’다”, “우승보다 감동적인 프러포즈”, “전북의 진짜 MVP는 사랑”이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