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공간에서 빛난 동화 같은 무드…꿈결 같은 콘셉트 사진 공개

아이브 가을 / 사진 = 가을 SNS
아이브 가을 / 사진 = 가을 SNS


“말이 필요 없는 비주얼” 가을, 동화 속 공주로 변신

그룹 아이브(IVE) 멤버 가을이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콘셉트의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가을은 26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사진만으로도 가을이 표현한 분위기는 충분했다. 흡사 동화 속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비주얼로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공개된 사진 속 가을은 흰색 슬립 드레스를 입고 핑크빛 실크 침구가 가득한 공간에 누워 있다. 길게 땋아 내려온 금발 머리와 고요히 감긴 눈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그 자체였다.

특히 자연광이 은은하게 내려앉은 공간에서 가을의 맑은 피부와 섬세한 이목구비가 더해져 한 폭의 일러스트 같은 장면을 완성했다.

인형 같은 비주얼의 클로즈업…투명한 피부가 만든 압도적 섬세함



아이브 가을 / 사진 = 가을 SNS
아이브 가을 / 사진 = 가을 SNS
이어진 클로즈업 사진에서는 가을의 인형 같은 얼굴이 더욱 돋보였다. 긴 속눈썹과 투명한 피부가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자동으로 “숨멎”을 외치게 하는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이브 가을 / 사진 = 가을 SNS
아이브 가을 / 사진 = 가을 SNS
가을은 침대 옆 화장대 앞에 앉아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기도 했다. 레이스 장식이 더해진 세련된 공간 속에서 가을은 고혹적이면서도 차분한 눈빛을 선보여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핑크색 천막으로 둘러싸인 침대에 살짝 기대어 신비로운 표정을 지어, 몽환적인 콘셉트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아이브 가을 / 사진 = 가을 SNS
아이브 가을 / 사진 = 가을 SNS

콘셉트 소화력 ‘폭발’…아이브의 다채로운 이미지 확장

가을은 그동안 청순·세련·시크·걸리시 등 다양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온 멤버로 꼽힌다. 이번 ‘잠자는 공주’ 스타일의 촬영은 가을의 색다른 매력을 극대화한 사례로, “아이브의 새로운 비주얼 챕터가 열렸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팬들은 “가을이 정말 공주인가요?”, “인형보다 더 인형 같아”, “사진이 아니라 그림 같다”, “이건 전시회에 걸어야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SNS에는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십만 개의 ‘좋아요’가 몰리며 가을의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아이브, KSPO DOME 사흘간 가득 채운 압도적 존재감

한편, 가을이 속한 그룹 아이브(IVE)는 지난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SHOW WHAT I AM’을 개최했다.

세 차례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했으며, 팬들은 아이브의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와 완성도 높은 무대 구성에 열광했다.

이번 투어를 시작으로 아이브는 아시아,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이브 특유의 힘 있는 라이브와 퍼포먼스, 다채로운 무대 콘셉트가 세계 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