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안성현 구속 논란 속 2년 만의 복귀... 굳건했던 성유리, 결국 프로그램 하차 결정
tvN ‘끝까지 간다’ MC 활동은 계속... 팬들 응원과 우려 속 향후 행보 주목

성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성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진행하던 홈쇼핑 프로그램에서 7개월 만에 하차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성유리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그가 진행했던 GS샵 ‘성유리 에디션’ 방송의 일부 장면이 담겨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편 구속 논란 속 2년 만의 복귀



성유리는 지난 4월 30일 ‘성유리 에디션’을 통해 약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안성현이 사기 및 배임수재 혐의로 법정 구속된 이후 첫 공식 활동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성유리는 남편의 논란 이후 “우리 가정의 억울한 일이 밝혀지길 기도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오랜 침묵을 깨고 시작한 ‘성유리 에디션’은 성유리가 직접 선택한 리빙 아이템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그의 안목이 담긴 제품들이 공개되며 순항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방송 7개월 만에 프로그램 하차가 결정되면서 현재 GS샵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성유리 에디션’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없으며, 관련 게시물 역시 모두 삭제된 상태다.

남편 안성현 항소심 재판 진행 중



성유리는 2017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안성현과 결혼해 2022년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남편 안성현은 가상화폐 상장 청탁의 대가로 수억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수재)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다만 지난 6월 법원이 보석 청구를 인용하면서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홈쇼핑 하차 방송 활동은 계속



성유리는 홈쇼핑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지만 방송 활동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끝까지 간다’의 MC로 발탁돼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남편의 사법 리스크 속에서 어렵게 복귀를 결정했던 성유리가 다시 한번 활동에 제동이 걸리면서, 향후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과 우려 섞인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