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팜유 라인 이장우, 결혼과 함께 하차 소식 전해
“집이 너무 따뜻하다” 한 마디에 전현무-코드쿤스트 부러움 폭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장우가 결혼과 동시에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작별을 고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팜유왕자’라는 별명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기에 하차 소식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5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와 무지개 회원들의 마지막 인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장우의 결혼식 영상이 공개된 후, 그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30대를 함께한 나혼산 떠나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이장우는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찾아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30대를 무지개 회원들과 보냈다. 너무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하차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어떤 기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의 30대를 같이 해주시고 행복하게 채워주셔서 감사드린다. 보란 듯이 잘 살겠다”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나래, 전현무, 기안84, 코드쿤스트, 김대호 등 6년간 동고동락했던 무지개 회원들은 감사패와 꽃다발, 프로그램의 마스코트인 윌슨 인형을 선물하며 그의 새 출발을 뜨겁게 응원했다.

집이 너무 따뜻하다 부러움 폭발



이장우의 갑작스러운 등장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전현무는 “너는 30대만 보냈지. 난 30~40대를 여기서 보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진 대화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이제 집에 가면 누군가 있는 기분이 어떻냐”고 묻자, 이장우는 망설임 없이 “집이 너무 따뜻하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의 한마디에 코드쿤스트는 “난방으로 데울 수 없는 것이 있다”, 김대호는 “사람의 온기가 있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는 “잘 사는 걸로 보답하라”며 이장우를 격려했고, 이장우는 “잘 살겠다, 감사하다”고 화답하며 마지막 인사를 마무리했다.

팜유왕자 이장우 그리고 결혼



배우 이장우는 2019년 ‘나 혼자 산다’에 합류한 이후, 솔직하고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전현무, 박나래와 함께 ‘팜유 라인’을 결성, 각종 조미료와 기름진 음식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팜유왕자’라는 애칭을 얻으며 프로그램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그의 하차는 최근 배우 조혜원과의 결혼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혼자 사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특성상 결혼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하차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팬들은 그의 하차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이장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