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공개 열애 중인 수영의 연인 정경호에게 터진 깜짝 발언
유튜브 채널서 23년 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추억하며 팬심 고백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캡처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캡처




배우 정경호가 연인인 소녀시대 수영이 아닌, 다른 소녀시대 멤버로부터 때아닌 ‘남자친구였다’는 깜짝 고백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다. 효연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 게스트로 출연한 정경호와 함께 그의 과거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효연은 정경호의 출세작인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언급하며 숨겨왔던 팬심을 드러냈다. 효연은 “제가 진짜 좋아했던 게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최윤 역할”이라며 “교포 느낌 나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오빠를 봤을 때 교포와 아이돌 느낌이 섞여 있어 놀랐다”고 당시의 설렘을 전했다.

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배우 정경호에게 팬심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캡처
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배우 정경호에게 팬심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캡처




23년 전 드라마 속 최윤 그는 내 남자친구



효연의 칭찬에 정경호는 “그때가 23년 전”이라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지만, 효연은 “오빠가 그 시절에 날아다녔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정경호 역시 “아직도 그 드라마 OST인 ‘눈의 꽃’을 들으면 가슴이 콩닥거린다”며 작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효연은 “이 드라마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모르는 친구들이 없다”며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명성을 강조했다. 이에 정경호도 “좋은 드라마다. 내가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동의했다.

이어 효연은 “내용도 재밌고 노래도 좋았지만, 보는 눈도 즐거웠다. 배우들이 다들 너무 잘생기고 예뻐서 더 열심히 봤다”며 결정적인 한 마디를 던졌다. 바로 “드라마를 하는 그 순간만큼은 저 사람이 내 남자친구다. 오빠는 내 남자친구였다”고 폭탄 발언을 한 것이다.

효연의 당돌한 고백에 정경호는 당시 함께 출연했던 소지섭, 임수정을 언급하며 “가끔 지섭이 형이나 수정 누나를 보면 지금도 애틋한 감정이 든다”고 화답했다.

14년째 굳건한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



한편, 정경호는 소녀시대 멤버 수영과 2012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올해로 14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 두 사람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로, 같은 교회 모임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연애를 이어오면서도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정경호는 여러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수영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하게 드러내 ‘사랑꾼’ 이미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로 큰 사랑을 받으며 연기력과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효연의 유튜브 채널에서 보여준 정경호의 유쾌한 모습과 효연의 솔직한 팬심 고백은 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네티즌들은 “수영이 이 영상을 보고 질투하겠다”, “14년 연애 중인 남자에게 저런 고백을 하다니 효연 대단하다”, “둘의 케미가 의외로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