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염경환 소개로 만난 쇼호스트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
최근 연예대상 수상소감에서도 ‘귀한 사람’ 언급하며 애정 과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인 지상렬이 16살 연하의 연인 신보람을 향해 ‘첫사랑’이라고 지칭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 화제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지상렬이 트로트 가수 신성, 신승태, 윤준협과 함께 고정 출연을 논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1970년생인 지상렬과 30살 차이가 나는 2000년생 윤준협은 “저희 아버지보다 한 살 많으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지상렬의 형수가 “첫사랑에 실패만 안 했으면 저런 아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자, 지상렬은 망설임 없이 “내 첫사랑은 신보람”이라고 답하며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절친 염경환이 맺어준 16살 나이 차 인연
지상렬과 쇼호스트 신보람의 인연은 ‘살림남’을 통해 시작됐다. 지난 8월, 지상렬은 절친한 친구인 방송인 염경환의 주선으로 16살 어린 신보람과 소개팅을 가졌다. 당시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설레는 첫 만남이 공개됐고, 이후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상렬은 지난달 방송에서 연인 관계에 대한 질문에 “사귄다는 말 자체가 어색하다”면서도 “사이좋게, 따스하게 잘 만나고 있다”고 수줍게 인정하며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50대가 넘도록 ‘국민 노총각’으로 불렸던 그의 진솔한 열애 고백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공식 석상에서도 숨기지 않은 애정
그의 사랑은 방송에서 그치지 않았다. 지상렬은 지난 21일 열린 ‘2025 K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뒤 수상 소감을 통해 연인에 대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살림남’을 통해 귀한 사람을 만났다”며 “꽃이 피면 나비가 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만들어 준 ‘살림남’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해 사실상 신보람에게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그의 진심 어린 소감은 시상식에 참석한 동료 연예인들과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늦깎이 사랑에 쏟아지는 응원 물결
지상렬의 핑크빛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 기사 댓글에는 “상렬이 형님 드디어 봄이 왔네요”, “의리남인 줄만 알았는데 최고의 사랑꾼이었다”, “두 분 나이 차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잘 어울려요. 예쁜 사랑 응원합니다” 등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오랜 기간 독신 캐릭터로 대중에게 유쾌한 웃음을 주었던 지상렬이 ‘살림남’을 통해 늦깎이 사랑을 시작하며 ‘사랑꾼’으로 거듭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