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수사대 출동시킨 ‘의문의 목소리’… 뜬금없는 열애설까지 번졌다
강민경이 직접 댓글로 밝힌 ‘그 목소리’의 정체, 알고 보니 ‘대반전’

사진=유튜브 ‘걍밍경’ 캡처
사진=유튜브 ‘걍밍경’ 캡처




여성 듀오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이 개인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에 등장한 의문의 ‘남자 목소리’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약속이 취소된 외향인의 연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강민경은 연말을 맞아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소소한 일상을 공유했다.

그는 다가오는 다비치 콘서트 합주를 마친 뒤 귀가해, 자신만의 초간단 레시피로 ‘굴 알 아히요’를 만들었다. 이어 화덕 브레드와 샴페인을 곁들이며 행복한 ‘먹방’을 선보여 팬들의 군침을 돌게 했다. 문제는 식사 도중 고추 피클을 가지러 잠시 자리를 뜨는 장면에서 발생했다.

브이로그 속 남자 목소리 때아닌 열애설 점화



영상 공개 이후 한 누리꾼이 댓글을 통해 “남자분이 ‘맛있어?’라고 하는데요”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해당 장면에서는 강민경의 목소리라고 하기엔 다소 낮은 톤의 음성이 들렸고, 이 댓글 하나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때아닌 열애설로 번지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일부 팬들은 ‘수사대’를 자처하며 해당 부분을 반복 재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혼자 사는 집에 남자 목소리가 들린다’는 자극적인 추측이 이어지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듯했다.

강민경 직접 등판 제 목소리예요 반전 해명



논란이 확산되자 강민경은 직접 해당 댓글에 답글을 달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제 목소리예요”라며 “냉장고 열고 ‘어딨어’ 하는 (목소리)”라고 명쾌하게 해명했다.

강민경이 음식을 찾기 위해 무심코 낸 소리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그의 해명에 누리꾼들은 안도하는 한편,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언니 연애하는 줄 알고 응원할 뻔”, “연애를 바라는 마음으로 헛것을 들었나 보다”, “너무 웃기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해프닝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강민경이 속한 다비치는 오는 2026년 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돔(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26 다비치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