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예능 출연으로 얼굴 알린 ‘훈남’ 김주환, 해병 1325기 훈련병으로
김창열 SNS 통해 “나라 지키러 가…건강히 훈련받길” 뭉클한 응원
사진=김창열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DJ DOC’의 멤버 김창열의 아들 김주환 군이 해병대에 입대해 화제다.
김창열은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들의 입대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입대를 축하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훈련소 앞에서 짧게 머리를 깎은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뭉클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김창열은 “늘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고, 주변 사람들을 자신보다 더 아끼고 배려하는 우리 주환이가 나라의 부름을 받고 나라와 국민을 지키려 입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훈련소에 가서 보니 많은 친구들이 나라의 부름을 받고 그곳에 와 있더라”며 “그들이 모두 건강히 훈련 잘 받고 무사히 마칠 수 있게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해병 1325기 훈련병들 파이팅, 김주환 파이팅”이라며 아들과 동기들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연세대 재학 중인 훈남 아들
김창열의 아들 주환 군은 2004년생으로, 현재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인재다. 과거 아버지 김창열과 함께 tvN ‘둥지탈출 3’,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당시 주환 군은 훈훈한 외모와 함께 아버지와는 다른 차분하고 성실한 모습, 사춘기 소년의 솔직한 고민 등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특히 ‘금쪽상담소’에서는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깊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러한 ‘엄친아’ 이미지 때문에 그의 해병대 자원입대 소식은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악동 이미지 벗고 따뜻한 아버지로
김창열은 1994년 DJ DOC 1집 ‘슈퍼맨의 비애’로 데뷔해 ‘악동’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3년 7세 연하의 아내 장채희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주환 군과 딸 주하 양을 두고 있다.
한때 거친 이미지로 유명했던 그가 이제는 누구보다 아들을 아끼고 지지하는 든든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주환 군의 입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르고 멋지게 잘 컸다”, “어느새 이렇게 커서 군대까지 가다니 대견하다”, “해병대라니 더 멋있다. 건강하게 군 생활 마치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