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배우 고현정, 소셜미디어 통해 연말 근황 전해
화장기 없는 얼굴에 후드티... ‘방부제 미모’에 팬들 반응 폭발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고현정이 54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의 소탈한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선 그의 모습에 이목이 쏠린다.

후드티 눌러쓴 54세의 민낯



고현정은 지난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제 2025년은 이렇게 지나가고 있어요. 나쁘지 않아요, 좋아요. 여러분은요? 괜찮으신가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캡처


공개된 사진 속 고현정은 이동 중인 차량 안에서 회색 후드티 모자를 깊게 눌러쓴 모습이다. 특히 화장기가 거의 없는 민낯임에도 불구하고 잡티 하나 없는 맑은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붉게 물든 듯한 두 뺨과 무심하게 흘러내린 머리카락은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매력을 한층 더했다. 카메라를 멍하니 응시하는 그의 표정에서는 연말을 보내는 차분함과 여유가 느껴진다.

세월 거스르는 방부제 미모에 감탄



고현정의 게시물은 공개 직후 빠르게 확산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971년생으로 올해 54세인 그의 나이를 잊게 하는 독보적인 비주얼에 누리꾼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평소 작품 속에서 보여주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일상에서의 편안하고 수수한 모습이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온다는 평이다.

네티즌들은 “50대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피부 관리 비법이 궁금하다”, “후드티 하나 걸쳤을 뿐인데 미모가 빛난다”, “이게 진짜 민낯이라니, 충격적이다” 등 폭발적인 댓글로 그의 미모를 칭찬했다. 데뷔 후 오랫동안 신비주의를 유지해왔던 고현정은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을 개설하며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어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사마귀 통해 증명한 묵직한 존재감



고현정은 비주얼뿐만 아니라 연기력으로도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왔다. 그는 지난 9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주인공 ‘정이나’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를 펼쳤다. 극 중 연쇄 살인범이라는 파격적인 캐릭터를 맡아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역시 고현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 드라마 평론가 A씨는 “고현정은 매 작품마다 단순히 역할을 소화하는 것을 넘어 캐릭터 그 자체가 되는 배우”라며 “그의 깊이 있는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안겨준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고현정은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