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 우수상 거머쥔 이상순
수상 소감 중 아내 이효리 향한 깜짝 고백... ‘가장 열혈 청취자’

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인스타그램 캡처




뮤지션 이상순이 공개석상에서 아내 이효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이상순은 라디오 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가 진행하는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편안한 진행과 감각적인 선곡으로 청취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DJ 1년 만의 쾌거 라디오 우수상 수상



이날 김일중과 함께 공동 수상자로 호명된 이상순은 예상치 못한 듯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트로피를 손에 쥔 그는 “MBC 라디오 DJ를 맡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라디오를 진행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자신의 프로그램에 대해 “우리는 정말 좋은 음악을 많이 트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요즘 라디오를 많이 안 들으실 수도 있지만, 좋은 음악이 듣고 싶다면 언제든 우리 프로그램을 찾아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열혈 청취자는 아내 이효리



수상 소감의 마지막은 아내 이효리를 향한 진심 어린 고백이었다. 이상순은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가는 제작진과 청취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잠시 숨을 고르며 가장 특별한 청취자를 언급했다.

그는 “뭐니 뭐니 해도 매일 사연을 보내주시고 들어주시는 청취자분들께 감사하다”면서 “그리고 청취자 중에 굉장히 열혈 청취자인 우리 아내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해 현장의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상치 못한 이상순의 공개적인 애정 표현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의 수상 소감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역시 국민 사랑꾼’, ‘이효리가 정말 부럽다’, ‘두 사람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