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캄보디아서 체포 후 마약 혐의 구속
과거 함께 투약했던 옛 연인 박유천, SNS 통해 관련 루머 전면 부인

박유천
박유천




그룹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전 약혼녀인 황하나의 마약 혐의 구속과 관련해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유천은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일본어로 “생각해 본 적도, 말한 적도 없는 소문이 참 많다”며 “오늘 처음 듣고 충격을 받았다. 내가 한 말만 믿어줬으면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는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다른 연예인들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자신과의 연관성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황하나 캄보디아서 체포 후 구속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 등지에서 지인들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한 뒤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황하나는 현지에서 출산한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고, 지난달 24일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문제는 황하나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함께 마약을 한 다른 연예인들의 실명을 거론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과거 연인이었던 박유천에게도 불똥이 튄 것이다.

과거 함께 마약 투약했던 두 사람



박유천과 황하나는 과거 연인 관계로, 2019년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 결과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그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결국 박유천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그는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으나,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1년 만에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달 초 약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박유천은 민사 소송 등 여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 연인 황하나의 마약 사건이 다시 불거지자,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