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드라마 ‘전원일기’ 동료들이 전한 최불암의 건강 상태
14년간 진행한 ‘한국인의 밥상’ 하차 이유와 최근 근황에 쏠리는 관심

최불암.<br>사진=KBS 1TV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사진=KBS 1TV ‘한국인의 밥상’


국민 배우 최불암의 건강에 대한 우려 섞인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방영된 MBN ‘특종세상’에서 그의 오랜 동료 배우들이 직접 건강 상태를 언급하면서부터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임현식이 고(故) 이순재의 봉안당을 찾은 뒤, ‘전원일기’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배우 박은수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회포를 풀었다.

전원일기 동료가 전한 안타까운 소식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박은수는 임현식의 건강을 염려하며 “혼자 살면서 몸이라도 건강해야지”라고 걱정했다. 이내 그는 “이제 몇 분 안 계신 선배님도 다 돌아가시려고 하고, (몸도) 안 좋고”라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지금 최불암 선배님도 안 좋다. 하여튼 선배님도 건강이 안 좋으시다”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간 아버지와 아들들로 함께한 동료들이 전한 소식이기에 그 무게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

14년 지킨 한국인의 밥상 하차와 그 이유



실제로 최불암은 지난해 3월, 14년간 진행해온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2011년부터 무려 700회가 넘는 시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따뜻한 밥상을 소개해온 그였다.

당시 하차 이유는 고령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건강 관리 문제로 알려졌다.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지켜온 상징적인 인물이었기에 그의 하차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현재는 배우 최수종이 그의 뒤를 이어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영원한 국민 아버지 최불암



최불암은 1967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안방극장을 지켜온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특히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MBC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김 회장 역을 맡아 푸근하고 인자한 아버지의 표상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한국형 수사 드라마의 원조 격인 ‘수사반장’의 박 반장으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연기 인생은 대한민국 방송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티즌들 응원과 걱정 이어져



동료를 통해 전해진 최불암의 건강 이상설에 네티즌들은 “국민 아버지, 부디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한국인의 밥상 하차하실 때부터 걱정됐다”, “오래오래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바란다” 등 응원과 걱정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그의 쾌유를 바라는 분위기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