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나이에 2세를 준비하는 개그맨 김준호, 정자 활동성 문제로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다.
9살 연하 아내 김지민과 함께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며 털어놓은 솔직한 심경.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50세 개그맨 김준호와 9세 연하 김지민 부부가 2세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자연 임신이 아닌 시험관 시술을 선택했다고 밝힌 이들. 그 배경에는 김준호의 나이, 예상치 못한 검사 결과, 그리고 아내를 위한 그의 결단이 있었다. 이들 부부가 왜 병원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는지 그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자연 임신 대신 병원의 힘 빌리기로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 김지민 부부의 신혼집에 동료 임원희와 김종민이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2세를 준비하는 부부를 위해 배냇저고리와 아기 신발을 선물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준호는 “마침 내일이 시험관 난포 채취하는 날”이라며 시험관 시술 첫 도전을 고백했다. 임원희가 “자연 임신을 준비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김준호는 “정자 움직임에 버퍼링이 있었다. 힘 있고 똘똘한 녀석을 데리고 병원의 힘을 빌려보려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반은 활발 반은 시들 50세의 현실적 고민
김준호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해 받은 정자 활동성 검사 결과 때문이었다. 당시 방송에서는 ‘반은 활발 반은 시들’이라는 자막과 함께 그의 정자 상태가 공개되며, 50세라는 나이가 주는 현실적인 벽을 실감케 했다.
자칫 시간이 지체될 수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빠르게 시험관 시술을 결정한 것에 대해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지민의 어머니 역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괜히 자연 임신 시도만 하다가 세월만 까먹는 게 아닌가 싶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난자 여왕 김지민의 긍정적 에너지
다음 날, 부부는 함께 병원을 찾았다. 김지민은 난자 채취를 앞두고 “난소에 바늘을 찔러 넣으니까 아플 것 같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남편 김준호의 응원 속에 무사히 시술을 마쳤다.
시술 후 회복실에서 깨어난 김지민은 “생각보다 빨리 깨서 놀랐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무섭지는 않았고, 난자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난자 여왕이다. 결과가 좋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김준호, 김지민 부부의 솔직하고 용기 있는 2세 도전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늦은 나이에 2세를 계획하는 많은 부부에게 공감과 희망을 동시에 안겨주며, 이들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