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서세원 사망 후 쌓인 스트레스, 결국 남매 관계 단절로

“엄마는 한 명의 여성” 서정희와는 더욱 각별해진 모녀 관계 고백

사진=서동주, 서정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서동주, 서정희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서동주가 가족 관계에 대한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어머니 서정희와는 더없이 각별한 사이임을 밝혔지만, 유일한 남동생과는 연락을 끊었다고 고백했다. 평소 돈독한 모녀 관계를 자랑해온 그녀였기에, 남동생과의 단절 소식은 그 배경에 여러 궁금증을 낳고 있다.

최근 서동주는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어머니와의 관계를 “그 어떤 관계보다도 어렵고 심오하다”고 정의했다. 이어 자신의 현재 가족 구성원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녀의 고백에는 남모를 아픔과 새로운 깨달음이 동시에 담겨 있었다.

남은 가족은 엄마 한 사람뿐이었던 이유



사진=서동주 유튜브·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서동주 유튜브·인스타그램 캡처


서동주는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동생과도 연락을 하지 않는 저에게 이제 남은 가족은 엄마 한 사람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녀는 요즘 들어 어머니에게 더욱 의지하게 되며, 서로가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실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녀는 모녀 관계의 완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봤다. “엄마가 나를 딸이기 전에 한 명의 여성으로 봐주고, 나 또한 엄마를 엄마이기 전에 한 명의 여성으로 이해하는 순간”이 바로 그 지점이라는 것이다. 이 깨달음을 통해 서로에게 가졌던 기대를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됐다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 사망 후 대화하다 툭 끊어진 관계



어머니와 깊어지는 유대감과 달리, 남동생 서종우 씨와는 완전히 소원해진 상태다. 한 누리꾼이 동생과 연락하지 않는 이유를 조심스럽게 묻자, 서동주는 그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그녀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여러 일이 닥치면서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대화하다가 뭔가 툭 끊어졌다”고 답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이라는 큰 사건을 겪으며 남매간에 쌓인 감정의 골이 대화 도중 터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덮어두기 힘든 갈등이 결국 관계의 단절로 이어진 셈이다.

서동주는 방송인 고(故)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이다. 부모는 2015년 이혼했으며, 서세원은 2023년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미국 변호사로 활동했던 서동주는 2020년 귀국 후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에는 4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남동생 서종우 씨는 과거 ‘미로’라는 예명으로 밴드 활동을 했다. 이후 학업에 전념해 알라바마 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