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타우린·단백질에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 급부상

하지만 통풍 있거나 소화 약하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여름철 기력이 떨어지면 흔히 장어나 삼계탕을 찾는다. 하지만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선 문어가 새로운 보양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름지지 않으면서 단백질과 타우린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은 결과다.
사진 : 문어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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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근육량이 줄어드는 60대 이후 식단에 문어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은 떨어진 입맛을 돋우기에도 좋다.

다만 ‘몸에 좋다’는 말만 믿고 무작정 먹는 것은 금물이다. 특정 질환이 있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문어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이 생긴다.

장어보다 낫다는 말에 숨은 조건

기름진 보양식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문어는 좋은 선택지다. 고기처럼 무겁지 않으면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 근감소가 걱정되는 중장년층 식단에 활용도가 높다. 문어의 대표 성분인 타우린은 피로 관리와 신체 기능 유지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문어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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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문어 한 번 먹는다고 피로가 즉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가 동반될 때 보조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품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문어의 장점은 균형 잡힌 식단 안에서 적당량을 섭취할 때 가장 빛을 발한다.

통풍 환자에겐 보양식 아닌 요주의 음식

문어를 먹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사람은 통풍 관리가 필요한 경우다. 문어에는 퓨린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퓨린은 체내에서 요산으로 바뀌기 때문에,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사진 : 문어 숙회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문어 숙회
통풍을 앓고 있거나 과거 통풍 발작 경험이 있다면 문어를 보양식처럼 자주, 많이 먹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특히 술안주로 문어숙회나 매운 볶음을 곁들이면 요산 수치와 위장 부담이 동시에 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 문어 매운 볶음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문어 매운 볶음


60대라면 어떻게 먹느냐가 핵심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도 문어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문어는 조직이 치밀하고 질긴 편이라 대충 씹어 삼키면 속이 더부룩해지기 쉽다. 치아가 좋지 않다면 잘게 잘라서 충분히 씹어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사진 : 문어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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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문어는 먹는 방식이 중요한 음식이다. 과식하면 소화 불량이나 요산 부담을 유발할 수 있다. 60대 이후라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식단에 가볍게 포함시키고, 기름진 볶음보다는 데치거나 맑은 탕으로 조리해 먹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보양식 활용법이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