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은 내보내고 뻣뻣한 혈관은 풀어주는 천연 성분의 조합.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맞춰 섭취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고혈압은 한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하며 혈압을 조절한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식단 조절만으로 혈압 수치를 눈에 띄게 개선해 주목받는다. 이들의 식탁에는 공통적으로 나트륨 배출, 혈관 이완, 콜레스테롤 관리에 효과적인 식재료가 올랐다.

약에 의존하기 전, 식습관의 작은 변화가 가져온 결과다.

나트륨 배출의 핵심, 칼륨이 풍부한 이유

사진 : 바나나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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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는 식습관은 혈압 상승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바나나다. 바나나 한 개에는 약 400mg에 달하는 풍부한 칼륨이 들어있다.

이 칼륨 성분은 체내의 과도한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짠 음식을 먹은 뒤나 아침 공복에 바나나 한 개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혈관 내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뻣뻣한 혈관을 풀어주는 녹색 잎의 비밀

사진 : 시금치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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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와 같은 짙은 녹색 채소는 혈관 건강에 이로운 미네랄의 보고다. 특히 풍부한 마그네슘은 혈관 벽의 긴장을 완화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돕는다.
여기에 엽산 성분은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는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독성 물질을 분해한다. 경직됐던 혈관 통로가 넓어지면서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나타난다.

매일 먹는 밥만 바꿔도 콜레스테롤이 잡힌다

사진 : 귀리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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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속에 찌든 콜레스테롤은 혈압을 높이는 또 다른 원인이다. 귀리에 풍부한 수용성 섬유질인 베타글루칸은 이 문제의 해결사다.
베타글루칸은 장내에서 젤 형태로 변해 노폐물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흡착해 배출한다. 흰쌀밥 대신 귀리를 30% 정도 섞어 먹는 습관만으로도 혈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사진 : 바나나 귀리 스무디 / unsplash.com
사진 : 바나나 귀리 스무디 / unsplash.com
이 세 가지 식재료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섭취법에도 신경 써야 한다. 시금치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옥살산 성분을 제거하고, 바나나는 껍질 안쪽 하얀 부분까지 먹는 것이 좋다.
바쁜 아침에는 바나나와 귀리를 넣은 스무디나 오트밀로 혈압 상승을 막고, 저녁 식사에는 데친 시금치나물을 반찬으로 곁들이는 식이다. 이처럼 식단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혈관을 되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사진 : 시금치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시금치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